얼마전 후배들 교양차원에서 봤는데, 생각보다 잔잔하게 재밌더라. 여섯개의 시선은 너무 옛날에 봐서 비교는 하기가 힘들고. 다섯개의 시선은 아직 안봤는데 이것도 봐야지, 암튼 이런 영화는 메모해 둘 필요가 있어서.
'잠수왕 무하마드'는 이주노동자 문제. 그냥 덤덤하게 현실적인 느낌이었다. 저들은 꿈을 안고 한국에 왔겠구나, 싶고. 노동환경이 얼마나 극악한지도 새삼스럽고.
'소녀가 사라졌다'는 소년소녀가장들에 대한 동정과 편견의 시선을 다룬. 불쌍하다는 식으로 먹고사는게 중요하다는 식으로 대하며 그들의 삶을 중요시하지 않는. 그리고 결국 단전을 해버리는 잔인함도.
김태우랑 이선균 여자친구라는 미안하다 사랑하다 그 여자배우가 나온 '당신과 나 사이'. 이건 나중에 신랑이랑 꼭 다시 봐야지 싶었음. 리얼하더라. 대안이 상상으로 꿈으로 처리된게 가벼운 느낌은 있었지만.
'험난한 인생'은 영어교육으로 말많은 지금 보니 더 재밌고. 아이들의 잔인한 행동이 결국 부모들에게서 나왔을걸 생각하니. 영어말고 가르칠게 더 많다고!
BombBombBomb는 동성애에 대한 편견도 편견이지만, 청소년들 또래집단에서의 차별적 시선, 왕따문화등을 지적하는게 더 커 보였고.
장진영이 나온 '나 어떡해'는 비정규직 문제가 말 그대로 적나라하게. 그래 우리 엄마도, 아빠도 저렇게 일하시지. 비정규직이 얼마나 비인간적인지 잘 나온다.
내용과 문제제기는 좋은데, 영화들이 짧아서 그런가. 시를 읽는다고 해야하나. 좀 상상력의 영역이 필요한 느낌도 있고. 각 영화별로 토론하면서 감상하면 좋겠다, 싶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