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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러 집에 왔다
일상 2008/04/09 23:43

내려와서 투표하고, 엄마 아빠 염색하는거 도와드리고, 조카랑 놀아주고, 치킨에 맥주 먹으며 개표방송보고. 강기갑 의원 소식에 너무 기뻤고 - 정말 이것마저 아니었으면 시퍼런 지도 보면서 얼마나 속이 터졌을지.

암튼 집에 내려온 덕에 엄마 아빠의 2표 획득했으니 그나마 한몫? 아빠 왈, "그래 정당은 4번 찍지 뭐. 잃어버린 10년은 무슨.. 지네가 실컷 해먹었으면서!" 그나저나 충주는 민주당이 확실하다고 그러더니 접전이었다. 엄마 왈 "충청도 사람은 그래서 속을 모른다는거야"

그나저나 동생이 애 둘 키우는거 보고 있으니 생각할수록 2세 계획은 아득해지고~ 과연 내가 애를 낳을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물론 다른 할일이 있다는게 1순위 이유이기도 하지만, 키울수 있는 환경이 된다 해도 저 시간과 노력과 수고가 쉽게 결심되지 않아~ 그래서 멋모를때 낳아야 한다고들 하더라.

내일 다시 올라간다. 이렇게 집에 내려와있으면 뭔가 일이 불안해서 - 몸은 편한데 그래도 빨리 올라가야지.

참 내려오다가 서점에서 '대안교과서'의 실제를 봤다. 고속터미널 영풍문고, 무려 이걸 문 앞에 전시했어! 베스트셀러 2위래! 들춰보다가 차마 못 읽어주겠더라. '국민들이 시위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성향이 생겼고..'라는 구절 보는 순간 화가 확 오르는게. 진짜 성질만 같아서는 책 매대를 확 쓸어 엎어버리고 싶더라. 소심하게 조금 흐트러트리기만 했다-_-; 아 저런 책에는 출판의 자유를 주고 싶지 않아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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