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8집 좋다. 모아이랑 휴먼드림 들으면 들을수록 귀에 쏙쏙. 질리지도 않고, 틱탁은 절정부분이 시원해서 좋다.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싱글로 내준건 탁월한 선택인것 같다. 너무 노래가 많으면 다 익히기가 힘들어.... 암튼 오고갈때 잘 듣는다. 집에서 버스정류장이나 역까지 걸어가서 차 기다리면 딱 8집 싱글 한바퀴 정도. 8집 리뷰는 강명석글 괜찮은듯.
리뷰는 괜찮은데, 서태지 론은 기대 이하. 공감하는 부분(서태지 영웅이미지의 위험성 같은거)도 있고, 좀 아닌것 같은 부분(결국 서태지한테 달렸다고 인정하면서 서태지 탓하는 뉘앙스)도 있고. 순수하게 글 자체만 봐도 그리 명쾌하지는 않더라. 다른 강명석 글들과는 좀 다른듯도. 강명석 본인이 팬이(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심경이 복잡해 보인달까. 반응도 그렇더라. 역시 팬심은 많이 복잡한것이...
팬심에 대한 이러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글 하나 써볼라고 개요 잡다가 포기했다) 서태지에게 무엇보다 음악이 최우선이란 걸 존중하느냐, 아니냐. 뭐 이런 갈림길에서 팬과 안티, 혹은 그냥 팬과 매니아, 혹은 평론가와 팬, 혹은 기대층과 그냥 순수한 팬. 뭐 이런게 다 갈리는것도 같다. 순수한 팬심의 끝을 보여주는게 서태지 팬이란 생각도 들고. 악 이런 생각까지 해야 한다니 너무 어렵다, 그냥 말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