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 스포츠는 인간 한계에 도전한다는 게 매력적이다. 박태환 400m 하는 걸 봤는데 수영 중계는 처음봤거든. 물속에서 물 내뿜는 장면과 손가락 폈다 말았다 하는거 보면서... 0.01초를 위해 노력하는 게 막 느껴져서 감동스럽고 그랬다. 거기다 박태환 일등하고 웃는거나 이등하고 좋아하는거 다 귀엽고~ 펠프스도 진짜 멋지더라. 괜히 막 검색해서 펠프스 다큐 정리글도 보고 했는데. 우연한 시작과 타고난 조건과 노력과... 이런 드라마같은 인생이!
- 양궁도 대단. 여자 단체전 231점 쏘는거 생방으로 봤었는데, 오오오오 이런 말밖에. 개인전 결승은 속상했지만 (신기록 이런거 깨지는거 진짜 싫어한다 7연패도전이었다잖아 ㅠ) 그래도 뭐 중국선수가잘 하긴 하더라. 그리고 양궁선수들 훈련방식 이런거 찾아보니까 진짜~ 이건 인간이 어디까지 스포츠를 위해 노력할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그런 스토리를 대표할듯.
- 요즘은 은메달이나 동메달도 인정해줘야 한다는 여론이 꽤 올라온 편이다. 방송사가 은메달 시상식같은거중계 안하면 항의가 빗발치곤 하더라. 정말 옛날 올림픽때는 금메달 딴 선수'만' 뉴스에 다뤄주곤 했는데. 인터넷이 발달해서 더 그런듯~ 4년전과 또 인터넷 환경이 천지차이니. 사실 여론도 있지만 메달 포상 같은거 그런게 더 제대로 되어야 하는듯. 금메달 아무리 따도 연금 혜택 별로라는, 인기종목 아니면 포상금도 없다는, 그런게 더 가슴아프더라.
- 그래도 난 금메달이 좋다~ 그 짜릿함! 아 이놈의 일등주의~ 역경을 딛고 우승! 파란만장한 과정을 겪고 일등! 이런 스토리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탓인 것도 같다. (그래서 슬램덩크 결말이 멋지다고 생각하면서도 내심 아쉬웠었음..) 뭐 메달보다 중요한건 선수들의 노력과 스포츠 정신 그 자체인건 알지만서도... 그건 원칙이지만서도...
- 얼마전 후배들이랑 술먹다가 올림픽 얘기 하다보니~ 88 올림픽때 나는 미술시간엔 호돌이 따라 그리고 숙제로 올림픽 기사 스크랩하고 그랬는데. 그때 애들은 태어나지도 않았다는거. 아 세월이란~
- 올림픽에 묻히고 있는게 너무~~ 많은데, KBS나 MBC등 언론장악음모도 그렇고 미친 얼어죽을 선진화~도 짜증나고. 올림픽 제 1수혜자가 국회라는데. 짜증나면서도 올림픽 메달이라도 따야 이 속이 달래지는 기분도 십분 공감이고. 어쨌거나 참 대~단한 대한민국이라는걸 새삼 느낀다. 이렇게 올림픽에서 잘하는 대한민국도, 이렇게 대통령 이하 수구보수꼴통(이라는 말로밖에 수식할수가 없다 도저히)이 뒤 흔드는 대한민국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