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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일상 2007/11/26 02:07
. 눈은 퀭-해가지고 잠이 안 올때가 많다. 자야하는데 뭔가 불안한 기분이 드는 그런 새벽.

. 지난주에, 파마했다. 드디어 파마를, 처음으로 해봤다. 그 흔한 매직 한번 안 해봤는데 말이지. 사람들의 평은 제 각각인데, 더 낫다는 사람부터 원래 머리로 돌아가라는 사람까지. 뭐 조금은 낯선 분위기인것에 만족하고 있다.

. 왜 계속 바쁘지. 원래 이 즈음에는 그리 바쁠 일이 없었는데, 이것저것 일이 몰려버렸다 - 정신없어. 바쁜 일 중 하나는 추모신문 편집. 감도 떨어지고 산뜻한 아이디어도 없어서 갑갑, 한데다 컴퓨터가 받쳐주지 못해 포토샵마저 버벅거리고 있다. 악!

. 덕분인지 핑계인지 집은 여전히 엉망. 설거지만 간신히 간신히 하고 있다. 청소기 돌린지도 벌써 언제냐- 걸레질은 까마득. 이불도 빨고 해야 하는데 - 겨울 이불 솜도 아직 못 넣었다. 한번 솜 넣으면 교체하기 귀찮아서 이불 먼저 빤다는게... 덕분에 이불을 두개 덮고 자고 있어! 물도 제때 끓여먹기 귀찮아서 수돗물 마신게 몇번이다. 당연히 밥도 잘 안 해먹는다. 집에서 부쳐준 김치와 사과로 연명하고 있다. 사과는 너무너무 맛있다. 역시 충주 사과.

. 하필이면 바쁠때 생리중이라 몸도 불편하고... 그나저나 단게 마구마구 당겨서- 건물 편의점 닫기전에 급하게 내려가서 눈에 띄는 쵸코 다이제스티브를 집어왔는데. 이 밤에 한통을 다 먹었다. 입이 달고 텁텁하다.

. 참 집에 메가TV 나온다. 무료 3개월이라 신청했다. 의외로 볼건 많은데, 또 그렇다고 막 찾아볼만한게 많지는 않고. 태왕사신기 그 담날 바로 뜨는 건 편하더라. 그래도 무료체험기간 끝나기전에 칼같이 끊어야지.

. 내일 일어나서 더 해야겠다. 피곤한 정신엔 아이디어도 더 안 나온다는 핑계를 위로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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