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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진담
일상 2008/01/21 02:45
이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 이 말에 동의하지는 않는다. 취하면 이성적 사고가 마비되는 경향이 있고, 그래서 지극히 단편적이고 감성적인 말을 하는 경우가 많거든. '진담'이라는게, 정확히는, 어느 정도 이성적 사고에 제어되어야 하는 말을 무책임하게 내뱉는 경향, 이라고 생각......

하는편이지만 그래도 취중대화 좋아함. 살짝 살짝 취기가 도는 순간을 즐김. 멀쩡할때의 대화와는 또 다른 약간의 경계선을 줕타기 하는 듯한 느낌. 사실 많이 취했을 때의 붕뜨는 기분도 매우 좋아하지만- 그럴땐 부끄러울만큼 '지르'는 덕분에 왠간한 사람들과의 자리가 아니면 민망하다........

덕분에 요즘은 자제하는 편. 술에 다시(?) 익숙해지면 취한 자신도 이성에서 제어할수 있으려나. 술이 너무 약해져셔, 과거의 달리던 기분을 느껴본지가 한참이다. 술먹고 깔깔거려도 괜찮을때. 그때가 그립다. 술이 세져야 하나, 아님 부끄러워도 괜찮은 사람들과의 술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하나. 둘 다 인가.........

암튼 굳이 이말을 꺼낸건 지금 술김이라서? ㅎㅎ 내일 아침 일찍! 나가야 함에도 불구, 맥주 500 세잔을 먹고 헤롱거리고 있다. 뭔가 인터넷을 더 해야할것 같은 의무감에 컴퓨터를 켰음. 내일 대전 갔다 서울 다시 와서, 모레 충주 찍고 대구 안동 부산 광주...? 암튼 바쁠 예정. 충주 가는데 집에도 못 들릴만큼 바쁜 일정이라는거. 일단 일정 무사히 마치고, 숨 한번 돌리고. 나머지 할일들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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