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일주일간의 전국일주(?)를 마치고 무사귀가. 대구의 막창도 부산의 술집 안주도 훌륭했고 (계란말이가 천원이야!) 다들 별로라던 학교 밥도 맛있게만 먹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종류별 음식을 섭렵. 그래서인지 살이 쪘다. 1-2kg가 늘었다. 뭐야 이건....그렇게 피곤했는데! 거기다 처음 체지방율 측정해봤더니 무려... 믿고 싶지 않아!
먹으러 다닌것 같지만 사실 먹어야 버틸수 있는 일정들이었기에 열심히 먹어댄셈. 재밌었다. 피곤하긴 했지만 버틸만 했음. 역시 사람의 정신력이라는게. 하루 두어시간씩 자고 어떤날은 무려 9시간 버스를 타면서도.
오늘, 아니 어제는 이상하게 일찍 깨서 푹 자지 못하고 월요일 저녁에 나갔는데. 횡단보도앞에서 택시가 휭. 지하철 문은 이상하게 빨리 닫혀서 쿵. 지하철 안에서 지나는 사람들마다 푹 치고 가고... 졸려서 그랬는지 뭔가 위험하다 느낀 외출이었다. 다행히도(?) 약속이 깨진탓에 지하철 안에서 되돌아와서는, 이번에야말로 무사귀가, 라고 안심했다. 그리고 허망한 마음에 쓰러져 누웠다가 그대로 자버렸고, 새벽에 깸.
할일을 못해놓고 잤더니 새벽부터 걱정만 한가득이다. 집은 정말 심각하게 엉망이다. 얼마전부터 치워야지, 치워야지 했던 집은.. 말그대로 쓰레기장! 발디딜 틈이 없어! 냉장고 정리도 해야 하는데. 상해서 먹을수 없는 반찬들도 많고. 쌀떨어진게 12월, 1월 초에 한포대 사놓고는 아직 뜯지도 못했다는거. 근데 그보다는 할일이. 오늘 오후에 쓸 자료도 만들어야 하고. 저녁에 회의도 있고... 음음. 할일은 끝나지 않는군요. 누가 집안일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