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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과 즐거움
일상 2008/01/29 06:33

아쉬움.

대중 행사를 하나 기획하고 마치고 나면, 뿌듯함도 있고 - 끝났구나 라는 속시원함도 있고 - 온몸을 짓누르는 피곤함도 있지만-. 무엇보다 아쉬움이 가장 크다. 이것도 했어야 하는데, 이걸 보여줬어야 하는데, 이땐 이걸 할 걸, 아 이걸 못했구나, 라는. 아..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라는 총체적 아쉬움.

물론 다음에 더 잘하면 되지만, 행사는 한번이고 되돌일수가 없고. 한번의 경험이 얼마나 큰 판단기준이 되는지 내가 더 잘 알고. 다음에 더 잘 하고 싶어도 그 기회를 경험할 기회조차 주지 못할까봐 안타까운.. 뭐 그런. 그만큼 한번 한번의 기회를 소중히 여겨야 하는 거겠지. 그런걸 새삼.

즐거움.

취미생활의 즐거움과는 다르게, 일에서 얻는 즐거움은 매우 생산적이다. 여러 취미가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는 느낌이 크다면. 일에서 오는 즐거움은 시간을 투자하고- 에너지를 충전시키기 위해 발산한다는- 그런 느낌.

그래서 사람들은 그렇게 살아간다. 힘들다면서도, 실제로 몸은 많이 힘들면서도, 자신에게 돌아오는 어떤 물질적 이익 따윈 없으면서도. 그런 즐거움으로 살아가는것 같다. 삶의 원동력. 생기가 느껴지는 활동.

...
그나저나 아쉬움과 즐거움이 담긴 후기도 평가도 쓰고 사진도 올려야는데. 사진 또 수백장;; 이놈의 난사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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