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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춥더라. 며칠 지방갔다왔는데 가볍게 가디건 입었다가 얼어죽는 줄... 아니 며칠뒤 일기예보까지 신경쓰고 살진 않는단 말이지..ㅠ 그렇게 덜덜 떨다가 오늘나갈땐 나름 든든하게 입고 나갔는데도 완전 한겨울.
암튼 겨울 대비해 장만한 몇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어그부츠. 원래 나와는 어울리지 않아- 라고만 생각하다가 따뜻하다, 는 말에 혹해서 벼르고 있었다. 마침 인터넷에서 5000원짜리를 건지고는 만족. 싸구려라서 양털이 그득한 것도 아니고 스폰지일 뿐이지만ㅎㅎ '발에서 땀이 막 나요'라는 후기만큼도 아니지만.. 그래도 발이 안 시렵다!
그리고 셋트처럼 어그 슬리퍼. 이것도 말이 어그지 그냥 복실복실한 스폰지로 된건데 의외로 이게 대 만족! 무료배송 2900원짜리 샀는데 완전 따시고 편하다. 그냥 양말부터 수면양말, 덧버선 같은 거 다 신어봤지만 이게 젤 낫다. 신랑이 이제껏 니가 산것중 가장 만족한다고 했음 ㅋ
그리고 추억의 골덴바지~. 아무리 날이 추워도, 설령 안에 스타킹과 레깅스를 껴입더라도 청바지만 입었었는데.... 골덴바지 한번 입으니까 부드럽고 따땃하고 참 좋다. 나름 유행이라고 스키니로 나왔는데 덕분에 정말 옛날바지같음ㅋ 정말 추울땐 안에 레깅스까지 껴입고 다녀야지.
나도 반팔 폴라에 얇은 모직 자켓으로 한겨울을 지낸적도 있었는데 이제 어떻게 하면 안추울까 그런 생각만 한가득. 이것도 유행처럼 '나이가 들어서' ㅎㅎ 그나저나 점점 인터넷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난다. 생활용품 모든걸 택배로 받아보는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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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친구 둘이 결혼을 해서 다녀왔다. 고등학교때 선생님이 (지금은 교장 되셨다고) 주례를 보셨는데, 고등학교때 품행이 방정한 모범생이었다는 둥, 언제 눈이 맞았는지 모르겠다는 둥 하시더라. 아니 그땐 둘이 사귈때가 아니고 서로 관심도 별로 없었는걸요..ㅎㅎ 그리고는 둘의 옛날 사진이 담긴 영상을 보면서 처음 사귄게 언제니, 그땐 우리한테 속였었느니 킥킥대기도 했다. 친구끼리의 결혼은 남다른 기분이다.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2-3년을 종일 같이 지내다시피한 고등학교 시절이라, 친구들과 좀 특별하면서도 애매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것 같다. 그러니까 절친한건 아니지만 안친하다고 하기엔 섭한, 뭐 그런 친구가 수십명인셈. 초중학교때 친구들과 거의 연락하지 않고 지내는 나로서는 더 특별한 '동기동창' 이기도 하다.
근데 나이가 들수록 이 친구들과의 관계가 참 좋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반면 쉽기도 하고 그렇다. 소식을 잘 못듣고 있어도 쉽게 어울릴수 있을듯한 그런 느낌은 참 좋은데, 그런면에서 더 맘편한 친구가 될 수 있을것 같으면서도 그런 관계로 발전시키기는 꽤 어렵다. 자주 못보는 것도 있겠고 내 노력이 없는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옛날 추억만으로 친분관계가 쉬이 유지되다보니 특별한 신경을 안쓰는것 같기도 하고. 벌써 10년도 넘은 친구 사인데, 그동안 나도 변하고 애들도 변했을텐데. 관계가 고정적인게 새삼스러운 요즘이다.
오늘 한 친구는 나에게 '너랑 똑같은 애가 있었는데....'라는 얘기를 했는데, 그 친구가 기억하는 내 모습이 어떤 것이었을까 어렴풋 짐작이 가면서도 잘은 모르겠더군. 내가 기억하는 내 모습도 정확치 않은데 친구들에겐 어떤 사람으로 인식되어있는지도 궁금하기도 하고.
나이가 들어서인가...... 라고 하기엔 요즘 모든 얘기의 결론이 이렇잖아! 그러고보니 다리가 아파도 머리가 아파도 생각이 바뀌어도 '나이 탓인가' 하고 넘기고 있어.... 흠. 그나저나 오랜만에 하이힐 신고 댓시간 서있다가 또 집회가서 몇시간 서 있다 왔더니 종아리가 너무 아프다. 아.. 이러니 나이 생각을 안할수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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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마시면 잠이 안온다. 카페인에 민감한듯. 쵸콜렛 많이 먹으면 잠 안올때도 있어. 엊그제 아메리카노 한잔 마셨다가 (까페에서 아메리카노 시킨거 처음이야! 원래 까페모카 이런거만 먹는데 요즘 이상하게 느끼해서) 새벽에 잤는데 오늘도 던킨 티라미스? 암튼 그거 마셨다고 잠이 훨훨.
까페 갈일이 많은데 시켜먹을게 없어서 괴롭다. 여기저기 좋은 까페들 - 의자 편하고 적당히 조용하고 많이 비싸지 않고 마실만한게 있는. 그런 까페들을 막 알아보고 싶은 심정인데. 귀찮잖아. 사실 까페말고 다른, 뭔가 사람들 편하게 만날만한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어~ 흠 어떤 공간이면 좋으려나. 이것저것 따지다보니 결국 개인사무실 같은걸 원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ㅎㅎ
그러고보니 일상보고가 오랜만인데, 추석 잘 보냈고 (양쪽 친가 가서 배터지게 먹고 왔음... 고기에 고기에 과일에 고기에 고기에~) 하는 일은 녹록치 않지만 이상하게 살은 찌고 (스트레스 때문인지 두통은 여전하다ㅠ) 그래도 뭐, 잘 되겠지 하고 있습니다.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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