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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_해당되는 글 3건
2006/10/12  결혼준비중, 50% 완료. (4)
2006/09/26  상견례, 웨딩촬영
2006/09/21  결혼준비 이것저것 (6)
결혼준비중, 50% 완료.
일상 2006/10/12 11:55
어제 청첩장 및 결혼신문을 부쳤다. 결혼신문으로 하다보니 이걸 접어서, 봉투에 넣고, 부치는 것까지도 일이더라. (발송비도 더 많이 든다!) 우체국도 동네에 없어서 버스타고 가야했다. 어쨌든 해 놓고 나니 뿌듯.

결혼준비는 대략 다 되어가는 것 같다. 시부모님 옷도 그닥 필요없을 것 같아서 공기청정기와 무릎관절약인 글루코사민으로 대체했고, 결혼 반지는 할까, 하는 마음 조금 있었는데 그냥 폐기. 반지 끼고다닐것 같지도 않고(커플링도 가끔 일부러 끼고 있어서;;) 예산도 빠듯하고. 나름 화려한 귀걸이는 하나 필요했는데 큰집에서 귀걸이 홈쇼핑 하신다는 분한테 하나 얻기도 해서 패스. 이제 구두만 사면 되나.

신혼여행은 안면도로 가족여행으로 가기로 했다. 우리 둘 다 면허도 없고, 동생네도 신혼여행도 못갔고, 우리 가족여행간지도 십몇년은 된것같고 해서 겸사겸사. 단 둘의 달콤한 허니문은 아니지만, 어차피 해외로 갈거 아니면 이게 편하겠다 싶어서. 나야 뭐 가족여행으로 가도 괜찮은데 흔쾌히(?) 허락해준 남자친구에게 고맙지. 제대하면 해외여행 가기로 했는데, 과연? 암튼 이것저것 알아보고 펜션 알아보고... 고민고민하다 드디어 예약해버렸다. 이제 한숨 돌릴듯.

이제 결정적으로 결혼식 준비가 남았다. 사회, 피로연, 사진촬영, 도우미, 화장과 헤어스타일 등등까지.... 아직도 신경써야 할게 많다. 결혼준비가 50%라면, 결혼식이 50%어치는 되는 듯.

아.... 힘들다!  결혼 준비 제대로 하는 분들. 가히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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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상견례, 웨딩촬영
일상 2006/09/26 19:24
그제 상견례를 했다. 그냥 간단히 식사 한끼. 그리고 정장을 한벌 맞추러 백화점에. 백화점에서 가격 신경 안쓰고 옷을 골라보다니. 이런 경험 또 언제 할까 싶더라. 암튼 치마 정장을 고르려는데 이거 뭐 익숙하질 않아서 어울리는지 알수가 있어야지. 처음 들어간 가게에서 그냥 골라버렸다. 옷은 한번 보고 사야돼! 라는 우리 부모님 지론대로 ㅎㅎ. 그래도 힘들더라. 옷 사는것만 해도 이렇게 힘드니. 결혼준비할게 많다는게 실감이 나더군.

어젠 웨딩촬영. 원래 결혼 계획에는 웨딩 촬영 생략- 이었지만, 역시나 자본주의의 무섭고도 달콤한 '패키지 할인'에 혹해서 그냥 해버렸다. 지금 아니면 이런 사치를 언제 부려봐- 싶기도 했고, 무엇보다 결혼신문에 번듯한 웨딩사진 한장은 넣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아침 9시 반부터 시작된 촬영은 오후 5시가 되어야 끝났다. 제일 간단한 촬영코스라 옷 네벌뿐이었는데도, 옷을 갈아입을때마다 머리도 새로하고, 각종 포즈는 손가락 위치부터 눈 코 입의 각도까지 정해져있으니. 이걸 그대로 연출해내는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온몸이 쑤시고 힘들었다. 끝나고 나니 파김치.

그래도 재밌었다. 평생가야 입을일 없을 듯한 드레스에, 상상조차 해본적 없는 헤어스타일에, 각종 연출된 포즈에 몸을 내맡기는 경험이란. 거기다 평생 들을 '예쁘다' 소리를 다 몰아들은 것 같다. 붕 뜬 기분에서 하루종일 환상적인 체험을 하는거지 ㅎㅎ.  암튼 사진찍고 구경하러 와준 후배들이랑 깔깔거리며 즐겁게 하루를.

그리고 남은 것은 사진. 원래 정형화된 사진보다 스냅사진이 좋아서, 후배들이 공들여 찍어준 사진들은 다 마음에 든다. 그런데 문제는 사진속의 내 얼굴. 거울로 볼 땐 이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 이건 사진들마다 둥근달이 뜬 정도가 아니라...... 결혼식 전까지 무슨 수를 쓰던지 해야하는데 한달동안 뭐 달라지겠어? 싶어 대략 좌절. 그나마 잘 나온 사진만 올릴참. 싸이에서 보세요. 실물 및 원본은 상상금물. ㅎㅎ

암튼 큰 일 두개나 치뤘으니, 이제 남은일도 다 해치워야 하는데- 할일은 많고 맘은 바쁘고! 암튼 이렇게 결혼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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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이것저것
일상 2006/09/21 09:40
이제 한달 조금 넘게 남았네... 암튼 지금까지 준비상황.

저번주 금요일날 신혼집으로 이사했다. 원래 살던 원룸 계약기간이 남아있어서 방 빼고, 방 구하고~ 정말 힘들었다. 뉴스에 매일 전세 대란이라고 나는 것처럼, 요즘 정말 집 구하기 힘들더라. 그래도 만족할만한 곳으로 구해서 다행. 옵션있는 오피스텔이라서 가구 가전 구입할 필요가 없어서 그래도 손쉽게 신혼집 마련한편. 자잘한 가전이나 가구는 좀 살게 있긴 한데... 아직 고민중. 필요한거 없냐고 물어보셨던 분들, 조만간 정리해서 알려드리지요 :)

예단이나 예물 등은 거의 생략. 함이니 이바지 음식이니 그런 것도 안하기로 했다. 우리 부모님은 옷 있어서 안하고, 시부모님 옷 한벌과 이불 한채, 엄마가 선물차 드리고 싶다고 해서 그것만 하기로 했다. 그리고 우리 옷 한벌 - 예복보다는 둘다 멀끔한 정장이 없어서 무난한 걸로 사기로 했고, 한복은 빌려입기로 했고, 시계 등등도 전혀 필요없을것 같아서 빼기로 했다. 덕분에 결혼 예산은 최소로 잡고 있다. 돈 벌어놓은 게 없어 부모님이 준비해주시는 결혼이다보니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 그나마도 예산 짜서 우리가 직접 사고 그러기로 했다. 실속있고 편하게 하고 싶어서. 우리 둘이야 원래 그런 생각이었다지만, 양가 부모님도 흔쾌히 허락해주시고 맞춰주셔서 참 다행이다. 둘다 장남 장녀인데도 말이지. 복이란 생각도 들고. ^^  참, 나는 예물 대신 디카 선물 받기로 했다. 뭐, 내가 우긴거나 다름없지만...ㅎㅎ

이제 남은건 청첩장과 결혼신문, 웨딩촬영이랑 결혼식, 신혼여행등..

청첩장은 원래 이번주에 찍으려 했는데, 웨딩촬영 날짜가 당겨지면서 웨딩 촬영 이후에 찍기로 했다.추석이 끼어있어서 좀 늦어질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하기로 했다. 이왕이면 맘에 드는 청첩장 하고 싶어서. 각종 청첩장 업체에서 샘플 받고, 찾아보고 등등 이것도 꽤 고민되더라. 암튼 청첩장이 좀 늦게 도착해도 이해해주세요 ^^

결혼신문은 기획하고 글 받고 해야 하는데, 아직 고민 중.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얘기해주세요!

웨딩촬영도 원래 안하려다가, 토탈웨딩샵에서 맞추다보니 결혼식 드레스 등과 패키지로 하면 싸길래 그냥 하기로 했다. 워낙 결혼시즌이라 웨딩샵이 다 만원이라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서 조금 걱정. 남자친구의 짧은 머리와 둘다 어색한 표정과 등등도 걱정되지만, 그래도 이럴때 재미삼아 해보는거지 뭐. 천안에서 찍으니 좀 멀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 데리고 갈 참. 구경오세요. :)

결혼식은 주례 없는 결혼식으로 준비중. 마땅히 모시고 싶은 주례 선생님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결론 본 것. 그래서 판을 잘 짜야 하는데, 축가 2팀만 확정, 나머지는 전부 미정. 지루하지 않으면서 의미있게 하고 싶은데, 이거 쉽지가 않네. ^^ 그리고 동시입장, 양가 폐백 할 예정.

신혼여행은 이러저러한 사정상 국내를 가야 하는데, 둘 다 면허도 없어서 코스 짜기가 쉽지가 않다. 맘 편히, 먹고 쉬고 놀다 올만한 곳으로 고민중. 가을이라 여행이 많아 평일날로 맞추려고 한다.

이것저것 많이 생략한덕에 남들 결혼보다는 많이 여유로운 편인데, 그래도 왜 이렇게 바쁜지 모르겠다. 맘이 더 바쁜 듯도. 이 모든걸 혼자 해야 해서 더 그렇다. 매일 통화하면서 상의하고 체크하고 하긴 하지만. 군인 데리고 결혼하기 쉽지 않다구요~~ㅎㅎ

그래도 재밌다. 누가 그랬다. 결혼식은 인생 최고의 이벤트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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