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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1월이다. 나의 20대도 두달밖에.... 가 아니라 아직 일년이 더 남았다고 해야지. ㅎㅎ 그동안 뭐했지. 결혼기념일날 선유도 공원 놀러갔다왔다. 그럭저럭 기념한 결혼기념일. 벌써 2주년이다. 으아 세월도 빨라. 그리고는 평소처럼 지냈다. 광주도 한번 갔다왔고~
그동안 김연아 경기 잘 봤고. 죽음의 무도, 세헤라자데 너무너무 좋다. 이번 프로그램들은 작년것보다는 더 내취향인듯 돌려보고 또 돌려봐도 지겹지가 않아. 아예 PSP로 인코딩해서 틈만나면 본다 (신랑이 스토커라고 했다ㅎㅎ) 근데 엊그제는 오심 판정때문에 화가... 윽 생각하기도 싫다. 그저 단순히 실수이기를 바랄뿐. 음모론 같은거라면 너무 짜증나잖아. 암튼 오늘 잘해주기를. 생방 보고 싶은데 과연 타이밍이 될 것인가.
베토벤 바이러스 김연아 경기 생방본다고 살짝 밀렸고, 바람의 화원 거의 따라갔고. 그래도 둘 다 재밌게 잘 보고 있다. 음악과 그림을 소재로 해서 그런지 뭔가 감성이 풍부해져서 더 좋음. 바람의 화원 그림 그리는 장면 나올때마다 완전~ 동양화 배우고 싶다! 학창시절에 내가 배웠던가.. 그러고보니 난 치는 거랑 간단한 거 몇갠 해본것도 같은데. 동양화 이론이나 한국미술의 역사 이런거 학점 이수는 한것 같은데. 뭐 남는게 있어야지.
참 그사이 끝난 신의 저울은 마지막이 엉망이고 맘에 안들어서 실망. 무리한 해피엔딩과 개연성없는 캐릭터들의 변화때문에 드라마 주제가 흔들린 느낌이다. 완소 드라마로 남진 않을듯.
그들이 사는 세상 좋다. 아쉬운 소리도 여기저기서 많이 나오지만 캐릭터나 대사 다 맘에 든다. 현실적인 감정과 연애. 그 설정이 딱 좋다. 현빈과 송혜교 어쩜 이리 이쁘고 귀엽고 잘어울리고.
미드 몇개 시작했다. 그레이 아나토미랑 위기의 주부들 브라더스 앤 시스터즈 다시 보고 있고, 새로 시작한 트루 블러드, 멘탈리스트. 요 정도 보고 있다. 역시 인코딩해서 이동하는 차안에서 잘 보고 있음. 다 괜찮다. 그레이나 위주는 예전이랑 비슷하고. 브앤시는 약간 식상해지는 느낌이지만 아직까진 볼만하고. 트루블러드는 내 취향이 전혀 아니지만 궁금해서 몇개는 더 볼듯하고. 멘탈리스트 딱 내 취향. 수사이긴 수사인데 사람냄새 나는 뭐 그런.
맞다 저번엔 노다메도 봤다. 재밌게 봤음. 여자 캐릭터 완전 귀여워~ 만화는 진작에 봤던거지만 그래도 또다른 재미가 있음. 그래도 내 취향은 역시 일드가 아님을 깨닫고.... 만화같은 연출이나 과장된 몸짓, 역양이 눈에 튀어서. 암튼 비교하긴 뭐한 다른 장르지만, 굳이 따지자면 베바가 더 좋더라.
쓰다보니 감상이네... 뭐 이렇게 본게 많아? 요즘 쓸만한 일상이 별로 없나~ 좀 한가하긴 하지만..ㅎㅎ
그나저나 오늘 내일 결혼식 두개에 문화제에 집회에. 바쁜 주말 아침. 얼른 씻고 나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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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저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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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 을 오랫만으로 잘못 알고 있다가 고친지 얼마 안된다. 음. 난 오랫만이 더 합리적이라 여겨지는데 맞춤법이라는게 그런게 아니니까.... 암튼 블로그에 글을 너무 안쓰다보니 한달이 다 되어 가길래 급 포스팅. 컴퓨터를 많이 줄인 탓도 있다. 의외로 TV를 많이 보기도 했고, 미드도 몇개 다시 시작했고... 그러고 보니 감상 포스팅이 되어얄듯도.
일지매를 이제야 봤다. 왜 이런 드라마를 놓쳤나 했더니 한창 촛불집회 때 방영한거라고. 시청률은 꽤 좋았더라. 이준기는 개늑시때와 비슷한 캐릭터이긴 했지만 역시 좋았고 - 절절하고 예쁘고 그렇더라. 드라마 좋았다. 메세지도 괜찮고, 캐릭터들이 입체적인 느낌이라서, - 그러니까 뻔한 악역과 선한 주인공 이런게 아니라 과거와, 연관성과, 사고와 가치관이 나름대로 살아있는. 조연들 까지도 - 좋았다. MBC에서도 돌아온 일지매라고 한다던데. 정일우라는데 과연. 기대반 걱정반.
베토벤 바이러스를 잘 보고 있고. 러브라인은 그닥 맘에 안 들지만 그건 취향이고.. 것보다 이 홍자매는 뭔가 '사랑'에 대한 원대한 포부가 있는듯. 사랑을 통해 성장하고 치유해야 한다,는 확신 같은거? 태릉선수촌에서도 그렇고. 그걸 잘 어울리게 그려내면야 멋진 드라마가 되니까 괜찮지만 과하거나 덜하면 어설픈 로맨스 드라마로 그치던데... 베바도 잘되기를 바랄뿐. 김명민은 뭔가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만드는게 탁월한 주인공인데, 그러다보니 너무 감정이입이 되는게 오히려 해가 될지도. 분명히 나쁜 구석이 있고 옳지 않은 말도 하는 그런 캐릭터인데 막 응원하게 되는. 이래서 상대 배역 캐스팅하기가 힘들었다는건가.
신의 저울 완전 좋다. 딱 부활 마왕 삘. 그나저나 이거 보면 계속 그런 생각밖에 안든다. 우리나라 법조계도 저렇게 썩었겠지. 아니 더 썩었을거야. 로스쿨 시작되면 더 심해지지 않을까. 뭐 이런 걱정들.
그들이 사는 세상이던가? 노희경 드라마 담주에 시작한다. 기대기대. 굿바이 솔로를 아직 잊지 못해. 이번엔 밝은 이야기가 된다니까 더 기대. 세상이 흉흉~ 해서 그런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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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바이러스는 무엇보다 꿈을 다루는 드라마 인것 같다. 현실에 지쳐있어도 클래식 한번 해보겠다고 모여든 오케스트라 단원들이라는 설정이나 그들의 구구절절한 사연 자체도 그렇지만, 그 보다는 강마에가 꿈을 대하는 방식이 참 좋다.
예상되는 스토리라면 그들이 노력하고 성공하고 그래서 행복한 삶을 깨닫고..뭐 이럴것 같지만 사실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다. 그거야 말로 작위적인 동화 속 꿈이야기 같은거고.. 그래서 강마에가 단원들을 조련하는 방식이 맘에 든다.
지휘는 꿈으로 남기겠다던 건우에게 꿈은 하늘에 박제된 별이 아니라 가지려고 노력해야 하는 거라고 훈계하고, 이름을 불리고 싶다던 정희연씨에게 이름값 못하는 똥덩어리라고 비난하고, 현실과 처한 상황을 늘어놓는 단원들의 사연을 핑계라고 일축해버리는. 결국 그들의 사연을 이겨낼 자극을 주고 목표를 잡아주는 그런 지휘자.
요즘은 현실이 너무 각박해서 꿈을 외면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새삼 이 드라마가 고마워지기도 한다. 꿈을 가져야 희망도 생기고 노력도 하게 되고 그래야 행복한 삶을 살수 있는건데, 그런건데... 현실이 꿈을 빼앗은 거라고도 하지만 그래도 꿈을 꿔야 현실을 바꿀수 있는건데, 그런건데. 그런 생각을 한창 하는 중이라 더 좋은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너무 재밌고, 감동적이고, 좋다. 이대로만 계속 나와준다면 좋겠다. 김명민은... 말이 필요없을만큼 훌륭하다. 하얀거탑에서는 캐릭터가 싫었는데, 이번 강마에는 캐릭터까지 맘에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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