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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4  야구와 1박2일과 서태지와 팬덤
2008/08/16  서태지 8집
야구와 1박2일과 서태지와 팬덤
잡설 2008/09/24 02:57
- 야구 롯데경기에 1박 2일 나온 그 중계장면 생방으로 보고있었는데. 보자마자 욕먹겠군, 했다. 순위싸움 별 관심없던 나도 막 흥분되고 집중되던 그런 경기라 1박 2일팀 나오자마자 딱 싫었거든. 좌석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그라운드 올라가는 장면에선 클리닝 타임의 중요성 같은거 모르던 나도 뭔가 아니다 싶었고. 역시나 야구팬들 난리가 났고 뉴스에도 떴고.

- D모게시판에 누가 서태지 목격담을 썼다가, 한 팬의 예민한(혹은 무례한) 댓글덕에 사태가 커진 일이 있었는데. 나는 그 댓글이 심했고, 그 글에 대한 팬들의 과한 반응도 별로다, 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그걸 꼬투리잡아 또 팬덤 자체를 비아냥 거리는 사람들이 나타나면서 일은 더 커졌지, 산으로 산으로 갔지...

- 암튼 1박2일 사건 보면서 야구 팬덤이야 유난하기 보다는 상당히 인정받는- 마이너라기보다는 메이저에 가까운 그런 집단이니까 그나마 이런 분위기인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반면 서태지 팬덤이야 원체 유난한 팬덤의 대표주자라 할수 있고.

- 사실 여기나 저기나 유난한 팬덤들이 몇개 있다. 간단히 요약하면 팬덤들이 자신들만의 기준을 타인에게 강요하고 때론 몇몇이 공격적으로 반응한다는 것. 그리고 남들이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한다는것. 그래서 다른 이들이 그 팬덤덕에 팬덤의 중심 인물인 스타 자체에 비호감을 가지게 된다는 것... 뭐 그렇다.

- 근데 또 그런 유난한 팬덤들을 보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거지. 특히 구구절절 역사,를 보면 왜 그 사람들이 그렇게 반응하는지 알 것 같고. 상처받아서 예민해졌다는데 어쩌라는 거야. 좋은게 좋은거라는 말은 어디까지나 가해자 중심인게 많으니까. 결국  난 이런 유난한 팬덤이 '문제'라기 보다는 '상황'이라는 생각도 들어서.

- 그래도 그 팬덤이 어느정도 변화했으면 좋겠다는건, 내 팬심이 변한건지 가치관이 변한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애정이라고 생각하는데..

- 1박 2일 야구 사건 보다가 잡설. 암튼 정리될만한 좋은 글은 이거.
http://pinksub81.egloos.com/1812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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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8집
감상 2008/08/16 10:51
서태지 8집 좋다. 모아이랑 휴먼드림 들으면 들을수록 귀에 쏙쏙. 질리지도 않고, 틱탁은 절정부분이 시원해서 좋다.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싱글로 내준건 탁월한 선택인것 같다. 너무 노래가 많으면 다 익히기가 힘들어.... 암튼 오고갈때 잘 듣는다. 집에서 버스정류장이나 역까지 걸어가서 차 기다리면 딱 8집 싱글 한바퀴 정도.  8집 리뷰는 강명석글 괜찮은듯.

서태지 연구│모아이에서 발견한 눈물 한 방울
http://www.magazinet.co.kr/Articles/article_view.php?mm=006001000&article_id=48568

리뷰는 괜찮은데, 서태지 론은 기대 이하. 공감하는 부분(서태지 영웅이미지의 위험성 같은거)도 있고, 좀 아닌것 같은 부분(결국 서태지한테 달렸다고 인정하면서 서태지 탓하는 뉘앙스)도 있고. 순수하게 글 자체만 봐도 그리 명쾌하지는 않더라. 다른 강명석 글들과는 좀 다른듯도. 강명석 본인이 팬이(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심경이 복잡해 보인달까. 반응도 그렇더라. 역시 팬심은 많이 복잡한것이...

팬심에 대한 이러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글 하나 써볼라고 개요 잡다가 포기했다) 서태지에게 무엇보다 음악이 최우선이란 걸 존중하느냐, 아니냐. 뭐 이런 갈림길에서 팬과 안티, 혹은 그냥 팬과 매니아, 혹은 평론가와 팬, 혹은 기대층과 그냥 순수한 팬. 뭐 이런게 다 갈리는것도 같다. 순수한 팬심의 끝을 보여주는게 서태지 팬이란 생각도 들고. 악 이런 생각까지 해야 한다니 너무 어렵다, 그냥 말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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